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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포르투갈로 출국하는 벤투 감독.

★→←★ 2022. 12. 12.

월드컵에 대한 이모저모 소식들을 정리해봅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지휘봉을 잡았던 벤투감독이 한국축구에 대한 일침을 남기고 13일 포르투갈로 출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일지 살펴볼까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16강 진출이라는 좋은 성적을 남겼습니다. 혹자는 보다 잘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에 큰 아쉬움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16강도 엄청난 성적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100% 자력으로 올라간 것은 아니지만, 그 또한 축구라는 스포츠 경기의 재미일 수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직후인 8월 23일 부터 대한민국 축구의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은 우리 축구 역사에서 12년만의 쾌거라 할 수 있는 성적이죠. 과거 뜨거웠던 열정에 또 한번의 불을 지펴줬으라 생각합니다. 다만, 16강에서 만난 상대팀이 세계 랭킹 1위인 브라질이라는 점은 아쉬움이 큽니다.

 

객관적인 전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1점을 만회하는 선방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벤투 사단'이라 불리는 4명의 코치진들도 함께 돌아간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벤투감독은 안정적인 팀운영으로 단일 임기 기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최장수 감독이기도 합니다. 총 10차전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서는 8경기에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얻기도 했습니다. 애초에 목표는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큰 비중이 있기도 했습니다. 이미 그 목표를 달성하고, 나아가 16강 진출의 선물을 전국민에게 안겨주었네요.

 

 

벤투감독의 사령탑으로써 축구 스타일은 '빌드업 축구'라고 합니다. 수비진에서부터 출발하여 최대한 높은 볼점유율을 유지하며, 차근차근 패스를 이어 최종적으로 골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고 일컫는 것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새로운 스타일은 비판을 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벤투 감독의 이러한 스타일도 여러 방면에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의 전술이 통했다는 것을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포르투갈에서의 승리(2대1), 우루과이와의 무승부(0대0)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죠. 축구 강국은 유럽과 남미임에 분명하며, 이들을 상대로 기죽지 않고 우리의 스타일로 차분히 멋진 결과를 만들어 왔습니다.

 

SNS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벤투감독과 한국 축구팀의 인연은 아쉽게도 여기까지인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많은 팬들은 더 긴 시간을 함께하길 원했지만, 결과적으로 벤투 감독은 결별은 결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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